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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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힘들었던 어린 시절…"母, 폐결핵→간경화, 무서웠다" (신랑수업)[종합]

기사입력 2022.01.27 10: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신랑수업' 김준수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말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쌍둥이 형과 함께 본가를 방문하는 김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현희는 메이크업을 한 김준수의 어머니를 보고 "방송이라 세팅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김준수는 "저희 어머니는 '여자는 주방에 있을 때도 예쁘게 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승철이 "아버님이 부럽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하자 김원희는 "이승철 씨는 본인이 주방에 있지 않냐"라며 웃었다. 홍현희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배우자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김준수 씨는 어떠시냐"라고 물었고, 김준수는 "어쩔 수 없이 엄마와 비교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요리를 하고 있던 김준수의 어머니는 배고프다는 형제에게 "엄마를 도와주면 더 빠르게 준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김준수는 "전 먹을 준비밖에 안 돼 있다"라고 당황하면서도 어머니를 돕기 위해 손을 씻었다.

평소 요리를 못하고, 하는 것도 싫어한다는 김준수는 "뭘 도와드리면 되냐"라며 싫은 티를 냈고, 어머니가 "쉬운 거다"라며 무쌈 만들기 미션을 주자 "이걸 제가 어떻게 하냐"라며 기겁했다. 이에 아버지는 "아빠도 젊을 때 다 했다"라며 김준수를 안심시켰다.

김준수는 어머니가 시범을 보이자 "해 보겠다"라며 열정을 불태웠지만, 여러 번 실패해 결국 대부분의 무쌈을 입에 넣었고 이를 본 김원희가 "저 쉬운 것도 못 하시냐"라고 묻자 "어려웠다"라고 해명했다. 영탁은 "배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라며 김준수의 편을 들었다.

김준수의 어머니가 "엄마 요리 중 뭐가 가장 먹고 싶냐"라고 묻자 김준수는 "당연히 닭볶음탕"이라고 답했다. 홍현희가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시나 보다"라고 말하자 김준수는 "어머니가 전주 분이시라 (요리를 잘하신다)"라고 전했다.

김준수는 부모님에게 건강에 대해 물었고, 아버지가 "걷기 운동으로 4~5kg 정도 뺐다"라고 말하자 "아까 보자마자 느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 역시 "건강에 이상 없다"라며 "간도 병원에 가면 '어떻게 했냐'고 물을 정도로 좋아졌다"라고 밝혀 김준수를 안심하게 했다.

이에 김준수는 "제가 어린 시절에 넉넉지 못했는데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돈을 모으기 위해 쓰리잡까지 하셨다. 초등학교 땐가 중학교 때 폐결핵에 걸린 어머니가 피를 토하시는 걸 보고 많이 무서웠다. 겨우 폐결핵을 이겨냈는데 몇 년 후에 간경화에 걸리셨는데, 늘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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