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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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6주 이탈' 한현희, 담금질에 분명한 '차질'

기사입력 2022.01.26 18: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시작도 하기 전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9)가 개인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맞았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26일 “한현희가 개인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발목이 접질렸다. 인대 손상이 생겼고 4~6주 진단을 받았다.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코앞에 두고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은 것.

키움은 다음 달 2일 전남 고흥에서 1차 캠프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17일부터 2차 캠프지인 전남 강진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자체 청백전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3월 초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그렇다면 한현희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까. 키움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합류는 후반 즈음에 다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4~6주 진단을 받은 한현희는 회복세에 따라 스프링캠프 후반 즈음에 합류가 가능해 보이지만, 확답을 내리긴 어렵다. 무리를 하면서까지 훈련에 참가할 이유는 없다. 복귀 시점에 물음표가 붙어있는 상황.

시즌 청사진을 그릴 키움에 분명한 악재다. 한현희는 2022년 키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 자원이다. 지난해 총 51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18경기 6승 2패 85⅔이닝 61탈삼진 평균자책점 3.89 성적을 거뒀다. 재기를 노릴 한현희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새 시즌을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정상적인 출발을 하지 못하며 담금질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대한 문제점이 시즌 후반에 노출될 수도 있다.

남들과 동일선상에서 출발하지 못하게 된 한현희는 복귀 후 시즌 준비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까. '선발진 키플레이어' 한현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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