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자본주의학교’ 제작진은 故신해철의 자녀들을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라엘이 엄마 홍진경이 MC이자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하며 정동원, 故신해철의 딸과 아들, 현주엽의 두 아들, 현영 딸이 자본주의 생존법을 배울 10대 학생으로 입학한다.
‘자본주의학교’는 아이들에게 '돈 공부'를 알려준다는 기획 의도로 제작됐다. '자본주의학교'의 티저 및 예고 영상이 공개되고 큰 화제를 모았다. 마왕 '신해철'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신하연, 신동원 남매의 모습 때문.
‘자본주의학교’ 연출을 맡은 최승범PD는 “신하연,신동원 남매를 처음 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된 남매의 아버지와 정말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생김새뿐 아니라 말투, 행동, 심지어 생각하는 방식까지 아버지를 너무나 많이 닮았다. 아마 마왕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수많은 팬들께서는 이 남매의 등장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승범PD는 직접 촬영하며 느낀 신하연,신동원 남매의 매력과 특징도 설명했다. 최승범PD는 “신하연, 신동원 남매는 똑똑하다. ‘자본주의학교’ 입학생 가운데 가장 학년이 높기도 하고 실제 학교 성적도 좋아서 어른들이 알기 어려운 경제 지식을 줄줄 꿰고 있다. 어머니와 아침 식사를 하며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에 대해 논하던 장면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특히 하연양은 그림을 잘 그려서 ‘자본주의학교’ 촬영을 하며 이모티콘 작가로 데뷔도 했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똑똑한 남매에게도 경제교육은 꼭 필요했다고. 최승범PD는 “물론 신하연, 신동원 남매 역시 교과서 속 경제를 조금 더 알고 있을 뿐 실제 경험이 부족하기로는 다른 또래들과 비슷했다. 자영업 실습을 할 때 티격태격하면서도 의기투합하는 남매의 모습이 재미 포인트인 것 같다. 무엇보다 영상 곳곳에 따뜻한 추억으로 등장하는 아버지 故신해철의 존재감 역시 의미 있는 시청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신하연, 신동원 남매가 출연하는 ‘자본주의학교’는 31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2월 1일 화요일 밤 8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자본주의학교’, 엑스포츠미디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