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피오렌티나 서포터들이 두산 블라호비치의 이적설에 격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블라호비치를 향한 피오렌티나 서포터들의 위협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블라호비치는 최근 세리에A 라이벌인 유벤투스와 이적설이 나고 있으며, 이에 격분한 피오렌티나 서포터들은 피오렌티나 홈구장인 아르테미오 프란치 스타디움 외부 주변에 블라호비치를 위협하는 내용의 배너를 걸었다.
배너는 "경호원은 너의 생명을 구해줄 수 없어. 너는 끝났어", "넌 돈 버는 데에만 관심이 있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에 플로렌스 경찰 특수부는 배너를 경기장에 단 사람이 누구인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예방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라호비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이다. 2020/21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며 축구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세리에A 37경기에 출전해 2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2021/22시즌 세리에A가 22라운드까지 종료된 현재, 블라호비치는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7골 2어시스트를 기록, 치로 임모빌레와 득점 공동 선두에 위치해 있다.
피오렌티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이적에 대한 의지를 보인 블라호비치는 현재 유벤투스 합류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6일 유벤투스와 블라호비치 간의 개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