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열흘을 앞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이날 결단식에는 곽윤기, 정재원(이상 빙상), 김은정(컬링), 정동현, 이채원(이상 스키) 등 선수 32명과 지도자 14명 등 선수단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안산, 김제덕(이상 양궁), 황선우(수영), 전웅태(근대5종), 신유빈(탁구), 여서정(체조), 김민정(사격), 박상영(펜싱)도 응원 영상 메시지로 힘을 불어넣었고,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들도 결단식 현장에 참여했다.
이날 결단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선수단에 "결과를 떠나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꼭 보여달라"면서 "스포츠가 갖는 위대함은 포기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도전정신"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용기를 심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우리나라는 본부 임원 25명과 경기 임원 3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팀 5명, 선수 63명 등 총 1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선수단은 28일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시작으로 2월 13일 봅슬레이 선수단까지 경기 일정에 맞춰 차례로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지역에서 2월 4일부터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순위 7위에 오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로 15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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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