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페데리코 키에사가 장기 결장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에사가 왼쪽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키에사가 오스트리아 도시 인스부르크에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복 기간은 대략 7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발표했다.
키에사는 지난 10일 AS로마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21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31분경 키에사는 무릎을 잡고 쓰러졌고, 곧바로 데얀 클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이후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에사는 오늘 아침 의료 검사를 받았고 전방십자인대의 부상이 확인됐다. 며칠 안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키에사의 복귀 날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유벤투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게도 키에사의 부상 정도는 큰 화두였다. 이탈리아는 오는 3월 북마케도니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키에사의 부상 정도는 꽤나 심각했고, 2021/22시즌을 통째로 결장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16/17시즌 피오렌티나에서 데뷔한 키에사는 지난해 6월 펼쳐진 유로 2020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키에사는 전 경기에 출전하며 2골을 기록해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키에사는 대회가 끝나고 유로 2020 베스트 XI에 이름을 올렸으며,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 기준 대회 전 6,000만 유로(약 812억 원)였던 몸값은 대회 이후 7,000만 유로(947억 원)까지 올랐다.
멈출 줄 몰랐던 키에사의 질주에 제동이 걸렸고, 키에사를 응원하는 서포터들은 그의 장기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