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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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김민재..."손흥민·황희찬 공백 잘 메울 것"

기사입력 2022.01.24 11:04 / 기사수정 2022.01.24 11:04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대표팀의 든든한 수비수 김민재가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민재는 24일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벤투호에 합류했으며, KFA(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제 경기를 하고 왔는데, 회복이 금방 됐고 현재 몸상태는 좋다"라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합류 전날 시바스스포르와 터키 쉬페르 리그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벤투호는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27일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7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과 터키에서 마주한 김민재는 "터키 리그에 오자마자 주전으로 뛰는 것에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의 생각보다 터키 리그는 수준이 높다. 여기에서 경험하고 있는 부분도 많고,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해외파 없이 국내파로 라인업을 꾸렸지만 한국의 전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골을 넣었으며, 몰도바를 상대로는 4골을 기록했다. 비록 아이슬란드와 몰도바가 세계적인 강팀은 아니지만 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의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봤냐는 질문에 "아이슬란드와의 첫 번째 경기는 다 봤는데, 몰도바와의 경기는 운동 시간이 겹쳐서 못 봤다. 대표팀의 분위기도 좋고 결과도 잘 가져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대표팀은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이번 최종 예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전력 공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민재는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잘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많이 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손흥민과 황희찬의 공백을 잘 메울 것이라는 각오를 보였다.

합류 후 첫 상대인 레바논전에 대해선 "중동팀과의 경기는 일찍 골이 터지지 않으면 힘들다. 내려앉고 카운터 역습에 능하기 때문에 첫 번째 목표는 실점하지 않는 것이고, 이후에 득점을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빠르게 진출을 확정한다면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끼리 이번에 마무리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오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최종 예선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사진=KFA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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