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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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세 번째 서브 퀸 등극…'괴물신인' 정윤주는 98km '쾅' [KOVO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2.01.23 15:5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3년 만에 ‘스파이크 서브 퀸’ 새 왕좌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도쿄올림픽 예선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두 시즌 연속 개최가 무산됐던 올스타전은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올 시즌 3년 만에 성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홈구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됐다.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도 세 시즌만에 열렸다. 1세트 종료 후 열린 ‘스파이크 서브 퀸’ 컨테스트엔 황민경(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모마(GS칼텍스), 이소영(KGC인삼공사), 정윤주(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이한비(페퍼저축은행)이 출전했다. 이날 컨테스트는 선수 당 두 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이 중 더 빠른 기록을 낸 선수가 올라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선 박정아와 이소영이 맞붙어 89km/h의 공을 쏜 이소영이 2라운드에 올랐고, 두 번째 경기에선 '신인' 정윤주가 98km/h의 공을 때려내며 95km/h를 쏜 외국인 선수 모마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세 번째 경기는 김희진과 이한비가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79km/h의 이한비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부전승으로 오른 황민경과 이소영이 맞붙었다. 황민경이 86km/h의 공을 쏜 가운데 이소영이 88km/h을 때려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주와 이한비의 맞대결에선 정윤주가 88km/h를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에 올랐다. 

대망의 결승전, 정윤주가 먼저 나서 86km/h와 74km/h를 기록한 가운데 이소영이 91km/h를 쏘아 올리면서 스파이크 서브 퀸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소영은 2012~2013시즌, 2015~2016시즌 이후 세 번째로 왕좌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한편, 역대 최고 기록은 2013-2014시즌 대회 카리나(당시 IBK기업은행)의 100km/h다. 

사진=광주,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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