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현역 복귀가 임박했다.
최근 에릭센은 덴마크 방송사 DR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뛰고 싶다. 그것이 목표이고 꿈이다. 최상의 상태로 돌아왔다. 월드컵 출전이 목표이고, 시간이 남아 있다.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며 현역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구단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브렌트포드였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는 브렌트포드가 에릭센과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보도가 이어지가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도 에릭센 관련 질문이 날아들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장에 문제가 있는 선수들의 정확한 수를 알 수는 없지만 정신적으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계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약 모든 테스트에 통과했다면, 여생을 정상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에릭센은 환상적인 사람이고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릭센이 최고의 축구팀으로 복귀하길 희망한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덴마크 대표로 뛰길 원한다. 그는 유로 2020 이전까지 덴마크의 가장 큰 스타였다. 나는 그가 어린 소년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에릭센과의 계약에 관해선 함구했다.
그 이후 23일 에릭센과 브렌트포드의 연결고리가 더욱 확실해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에릭센이 72시간 안에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메디컬 패스밖에 남지 않았다. 그는 잉글랜드에 도착하여 그라운드를 밟고 싶어 한다. 한 달 안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센은 지난 며칠 동안 그의 친정팀 아약스에서 훈련을 받았다. 미러에 따르면, 아약스의 선수들은 에릭센의 체력과 기술 수준에 놀랐고, 아약스는 그를 '마스터 클래스(masterclass)'라고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의 현역 복귀가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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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