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해인(17·세화여고)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해인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방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42점, 예술점수(PCS) 67.13점을 받으며 합계 143.55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97점을 받은 이해인은 합계 213.52점으로 1위 일본 미하라 마이(218.0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탈락의 아픔을 털어냈다. 이해인은 지난해 3월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10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앞장섰다. 하지만 국내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그쳐 상위 두 명에게 주어지는 베이징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김예림(19·수리고)은 209.91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싱글 간판 유영(18·수리고)은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여러 차례 시도하다 실수를 반복하며 6위(198.56점)에 머물렀다.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은 23일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국내 남자 싱글 최초로 4대륙 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앞서 차준환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7점에 예술점수(PCS) 44.59점으로 합계 98.96점을 기록, 17명 중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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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