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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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팬의 물병 투척...AV 주장 "역겹다"

기사입력 2022.01.23 10:20 / 기사수정 2022.01.23 10:20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타이론 밍스(아스톤빌라)가 몰상식한 행동을 보인 일부 에버튼 팬들을 비판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는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매치업에서 1-0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 행진(1무 3패)을 끊어냈고, 8승 2무 11패 승점 26점으로 10위를 탈환했다.

아스톤빌라와 에버튼의 매치업은 뤼카 디뉴 더비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아스톤빌라로 이적한 디뉴가 약 10일 만에 에버튼의 홈구장 구디슨 파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에버튼 팬들이 디뉴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전반 47분경 디뉴가 올린 코너킥을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부엔디아와 디뉴를 비롯한 아스톤빌라 선수들은 기쁜 마음에 에버튼 팬들이 자리한 코너킥 플래그 부근에서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 디뉴의 도움 및 선제골 허용에 폭발한 에버튼의 한 팬들이 아스톤빌라 선수들에게 물병을 던진 것이다. 이 물병은 디뉴와 캐시의 머리를 강타했고,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물병 외에도 아스톤빌라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이어갔던 공간에는 수많은 이물질들이 떨어져 있었다.

이와 같은 몰상식한 행동에 대해 아스톤빌라의 주장 밍스가 강력하게 대응했다. 그는 "정말 역겹다. 그게 그들이 가진 전부다. 상황을 추악하게 만들었고,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했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번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다시 일어나서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다. 그것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종료 직후 에버튼이 발표한 공식 성명서에 따르면, 아스톤빌라 선수들에게 물병을 투척한 팬은 보안 요원과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팬은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경기장 출입 금지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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