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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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제안 올 듯"...박나래, 의외의 '국보급 체력'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22 07: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의외의 체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새해를 맞아 제주 백패킹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나래는 평소 버킷리스트였던 백패킹 여행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 직접 짜놓은 25km의 코스대로 움직였다.

박나래는 비양도에 도착해 일몰을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호기롭게 걷기 시작했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에 곤혹을 치렀다. 가방의 무게를 줄여볼 계획으로 달걀, 바나나 등을 먹었다가 화장실 문제가 벌어졌던 것. 박나래는 화장실 사용이 급한데 화장실을 찾지 못하다가 간신히 해결하고는 백패킹을 이어갔다. 



박나래는 성산여객 터미널에 도착해 우도로 들어가는 4시 배를 타고자 했으나 30분 늦게 배를 타야 했다. 박나래가 3분 정도 늦으면서 4시 배가 떠나버린 것이었다.
 
박나래는 4시 배를 타야 비양도에서 일몰을 즐길 수 있었기에 일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졌다고 했다. 박나래는 "제주의 일몰 시간이 5시 40분이더라. 4시 45분에 우도에 도착할 텐데 비양도까지 3.6km다. 보통 걸음으로 56분 거리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배 안에서 50분 내에 비양도에 도착해야만 일몰을 볼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일단 동선부터 외웠다. 박나래는 "트래킹이 아니고 경보, 마라톤처럼 가야될 것 같았다"며 그냥 걸어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박나래는 배가 도착도 안 했지만 먼저 내리는 쪽으로 가더니 1등으로 배에서 내렸다. 박나래는 "할 수 있다. 일몰 봐야 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올랐다. 앞서 한라산 등반을 했던 전현무는 "제주도는 늘 이런 식이구나. 마지막에 오르막을 심어 놓네"라며 박나래의 고통을 공감했다.

전현무는 "이거 보고 연락 많이 오겠다. 자네 입대할 생각 없나? 이 정도 체력이면"이라고 박나래의 체력에 감탄을 했다. 키도 "이 정도면 임관하자마자 원사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오르막길임에도 불구하고 일몰을 위해 빠른 걸음으로 달리는 박나래를 보며 "막판에 종점까지는 제정신으로 목간다. 목표만 보인다"고 했다.

박나래는 "일몰을 안 보면 2022년이 되게 찝찝하게 시작하게 될 것 같더라. 기안84 님의 작년도 연 같은 그런 느낌 있지 않으냐"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렸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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