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유미가 화보를 통해 신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이유미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과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을 통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이유미는 화보 촬영 현장에서 드레스와 슈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시크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인지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유미는 "좋은 소식이 계속 들려오니 기쁜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어안이 벙벙했다. 좋은 의미로 놀라운 한 해였고, 아직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의 지영이나 '어른들은 몰라요'의 세진,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의 세린 등 그간 사연 많은 여자아이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바 있다.
'캐릭터가 굳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이유미는 "완전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나는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 테니까, 어떤 배역으로 굳어지더라도 그걸 금방 바꿀 능력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유미는 나연 역을 맡았다.
이유미는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에는 가장 덜 구르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빌런이지만 저는 나연이의 마음을 이해한다. 공개된 후 시청자 분들도 나연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지만, 지금 같은 인지도를 얻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미는 '그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 준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연기가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가지가 뻗어 나가듯 한 인물의 세계를 그려 나가다 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쉽진 않지만 정말 재미있다. 뻔한 대답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재미있어서 계속했고,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많다. 처절한 로맨스, 히어로가 등장하는 액션물도 좋다. 앞뒤 맥락 없이 웃긴 시트콤이나 B급 코미디도 좋아해서 기회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 아직 못 해본 역할이 너무 많고, 하고 싶은 장르도 너무 많다"고 전했다.
이유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에스콰이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