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그리드'의 주역,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의 첫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디즈니+가 2022년 자신 있게 선보이는 첫 번째 K-장르물로,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밀도 높은 스토리와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의 리건 감독의 날선 연출을 통해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디즈니+가 각각의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의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먼저, '유령'의 끈질긴 추적자, 관리국 직원 김새하(서강준 분)와 사건 현장에서 '유령'을 목격한 후 사건을 쫓는 강력계 형사 정새벽(김아중)이 시선을 끈다. 우연히 살인 용의자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고 최초 신고자가 된 새하와 그 현장에 출동한 형사 새벽,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그런데 범인의 도주를 도운 공범이 공기처럼 사라지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그리드'의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드라마 'WATCHER(왓쳐)'로 “장르물에도 강하다”는 호평을 받았던 서강준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24년만에 다시 나타난 ‘유령’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집요하면서도 간절한 눈빛을 발산한다.
강력계 형사로 돌아온 김아중에게선 벌써부터 형사의 강렬한 포스가 풍긴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장르퀸으로 사랑받아온 김아중이 새롭게 선보일 정새벽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거뜬히 소화한다. 우연히 거대 미스터리에 뛰어든 뒤 고군분투하는 인물인 만큼 강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펼쳐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어 '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김무열)의 냉철한 표정 속에서 때론 속내를 알 수 없는 서늘한 눈빛이 포착된다. '사라지는 여자'를 찾으라는 사무국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이해되지 않아, 하루 빨리 사무국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 그런데 정말로 눈앞에서 사라지는 여자에 대한 정식 보고를 포착한 뒤,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한다. 단정하고 반듯한 차림새가 여느 공무원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미스터리가 도사리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스틸컷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김마녹(김성균)은 정확한 출생연월도 모르고, 가족도, 친구도 없는 정체불명의 살인마다. 그런데 갑자기 미지의 존재 '유령'이 나타나 그를 돕는다. 그가 ‘유령’의 비호를 받게 되는 이유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성균은 이미지만으로도 ‘역시’라는 감탄사를 뿜어내게 한다. 아무렇게나 쓴 모자로도 섬뜩한 눈빛은 숨겨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위 4명의 인물들이 각기 다른 목적으로 쫓는 ‘유령’은 '그리드'의 핵심 인물이다. 1997년 전지구적 방어막 '그리드'를 만들어 종말의 위기에 처했던 인류를 구원하고 사라졌다가, 24년만에 다시 나타나 살인마를 돕기 때문이다. 이시영의 범접 불가 포스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그리드' 제작진은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은 태양풍으로 인한 지구 종말의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전지구적 방어막 '그리드'라는 특수한 배경이 만들어낸 상황에 집중,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보여줬다”고 귀띔하며, “하나의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더욱더 커져가는 미스터리의 실체와 저마다의 목적으로 '유령'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들의 뜨거운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그리드'는 2월 16일 첫 공개된다.
사진 = 디즈니+ '그리드'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