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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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일정 불만...결국 FIFA와 PL 만남

기사입력 2022.01.21 09:37 / 기사수정 2022.01.21 09:3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 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과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미국 매체 WTVB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FIFA 회장인 지안니 인판티노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이 국가대표 경기 일정과 선수들의 경기량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WTVB는 "인판티노와 전 아스널 감독 아르센 벵거가 프리미어리그 선수 연합의 멤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만남의 주요 주제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경기 일정에 관한 내용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대표하는 멤버들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와 후안 마타, 여자 축구 국가대표인 루시 브론즈와 스테픈 휴튼이 참여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분데스리가와 같이 윈터 브레이크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리그 일정이 쉬는 중간에도 FA컵과 카라바오 컵 등 다양한 컵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많은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빅클럽들의 감독은 항상 불만에 가득 차 있다.

맨유를 지도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지난해 5월 일정에 대해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이 정도면 축구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이 일정을 짰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경기까지 차출이 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현재 상황만 봐도 알 수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나비 케이타 등 핵심 선수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차출돼 전력 이탈을 경험하고 있다.

왓포드는 이스마일라 사르의 네이션스 컵 차출과 관련해 세네갈 축구협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에 세네갈 축구협회는 지난 3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FIFA가 선수 차출에 관해 개입하기를 원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와 클럽, 각 나라 축구협회 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일정에 관한 대화는 반드시 필요했다.

인판티노는 "경기에 관해서 선수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경기의 양, 대회의 종류 등 우리는 기준을 정립하길 원한다. 우리는 선수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걱정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우리는 대화를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월드컵 개최 주기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지만, 국가대표 경기 일정의 전반적인 일정에 관해서 주로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해야 국가대표 경기가 선수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할 지, 선수들이 국가대표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보일지에 대해서 의논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임원 마헤타 몰랑고는 FIFA가 경기 일정에 관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눈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나는 선수들이 이 대화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한다 FIFA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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