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사랑의 꽈배기' 심혜진이 황범식의 유언장을 숨겼다.
2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오 회장(황범식 분)의 장례를 치르며 슬퍼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맹옥희(심혜진)는 오 회장의 소식을 듣고 "이렇게 가시면 전 어떡하라고요, 아버님"이라며 주저앉다가 바닥에 떨어진 오 회장의 유언장을 발견하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 소식을 들은 오소리(함은정), 오광남(윤다훈)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조경준(장세현) 또한 충격에 빠졌다.
조동만(유태웅)은 연신 눈물을 닦는 오광남에게 "임종도 못 지켰다며. 나도 우리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임종 못 지켰어"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하다가 "근데 왜 너 혼자야?"라고 물었다.
오광남이 "나도 몰라. 와 보니까 아무도 없었어"라고 답하자 조광남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며느리가 안 오면 어떡해. 너희 완전히 끝난 거야? 소리도 할아버지 안 지키고 어디 간 거야"라며 황당해했고, 황미자(오영실)는 "무슨 일이 있었을 거야"라며 그를 달랬다.
맹옥희는 오 회장의 유언장을 보며 "아버님, 유서는 때가 되면 밝힐게요. 그때까지 제가 간직하고 있겠습니다"라고 중얼거렸고, 박하루(김진엽)에게 전화를 걸어 "너 안 오면 할아버지 제대로 못 가셔. 무조건 와"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