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르투르 멜루를 두고 펼쳐진 아스널과 유벤투스의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2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아스널과 유벤투스의 아르투르 관련 협상은 합의에 도달할 수 없다. 아스널은 아르투르를 임대하는 것 외에 다른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르투르가 더 많은 경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열망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 "아스널은 6개월 임대 계약 이상의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유벤투스는 18개월 임대나 완전 이적 옵션을 원하고 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다"라고 전했다.
당초 아르투르의 아스널행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지난 12일 스카이 이탈리아, RMC 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이 아트루트의 아스널행 가능성을 제기했고,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유벤투스 전담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 또한 이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물론, 유벤투스가 아르투르의 대체자를 찾아야만 성사되는 거래였고, 이젠 양자 간의 계약 조건까지 상충되는 상황에 다다랐다.
아르투르는 지난 7월 오른쪽 다리 골간막 석회화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뒤, 약 3개월간 회복에만 전념했고 지난 10월 AS로마 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실제로 2021/22시즌 세리에A 8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출전이 이번 시즌 아르투르의 출장 횟수다. 출전 시간도 약 471분 남짓에 불과하다. 사실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설자리를 잃은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22라운드, 삼프도르아와의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 연속 출전하며 반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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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