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라건아(33, 전주 KCC)가 역대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다시 썼다.
라건아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경기에서 리바운드 20개를 따내며 개인 통산 5,242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라건아에 앞서 역대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갖고 있던 건 서장훈(48, 은퇴)이다. 그는 현역 시절 개인 통산 5,235리바운드를 달성하며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라건아는 서장훈보다 빠른 페이스로 리바운드를 쌓았다. 개인 통산 482경기에서 5,242리바운드를 기록한 라건아는 688경기에서 5,235리바운드를 잡은 서장훈보다 200여 경기 빨랐다.
라건아가 대기록을 작성한 날 KCC도 기나긴 연패에서 빠져 나왔다. KCC는 이날 손가락 골절상을 회복한 송교창이 복귀해 8득점을 지원 사격했다. 연패를 10경기에서 끊은 KCC는 올 시즌 11승(21패)째를 거뒀다.
같은 날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2위 수원 KT를 만난 1위 서울 SK는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SK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엎치락뒤치락했던 접전 끝에 85-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SK는 KT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SK는 종료 30여 초 전 허훈에게 3점 플레이를 당하며 1점 차 역전을 허용했지만 12.9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가 다시 1점 차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허훈의 턴오버로 SK가 주도권을 내 주지 않을 수 있었고, 워니가 덩크로 쐐기 득점을 꽂으며 승부를 매조졌다.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