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친언니인 뮤지컬 배우 최수진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는 수영, 최수진 자매가 출연했다.
이날 최수진은 동생이 소녀시대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별 감흥이 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이후 제작진이 서로의 성격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수영은 최수진에 대해 "또라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예상이 불가능해서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수진은 수영에 대해 "시니컬하다. 모든 것을 시니컬하게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수진의 집에 방문한 수영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신발이 많다", "수저가 많다" 등 잔소리를 늘어놓는 찐자매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은 또 "저도 처음에 독립했을 때는 난장판이었다. 저도 하나둘 정리하면서 많이 나아졌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아야 하는 것도 중요한데 멘탈이 좋아진다. 언니도 정리된 공간에서 쉬기를 바라는 마음에 정리를 하러 왔다"고 최수진 집에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엉망진창인 옷방을 열심히 정리하며 새로운 방으로 탈바꿈시켰다. 수영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정리를 하다가 보니까 언니가 선택해서 산 가방이 없더라. 다 제가 사서 쓰고 '언니 들래?' 했던 가방들이었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수영은 최수진을 위해 대형 수족관에서 진행되는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최수진은 '인어공주' OST를 즉석에서 가창해 환호를 자아냈고, 수영은 "미쳤다. 디즈니에서 연락올 것 같다. 너무 멋지다"고 감탄했다.
또 "언니가 나에게 가장 멋진 디바인 거 알지?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