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FA 김광현(34)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제이스저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노사 협약 이후 토론토의 비시즌 계획을 예상했다. 매체는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거론했다.
직장 폐쇄가 시작되기 전에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5년 1억 1000만 달러)을 새로운 에이스로 맞이했고,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와 7년 1억 31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맺었다. 반면 지난해 선발진을 이끌었던 로비 레이(5년 1억 1500만 달러·시애틀 매리너스), 스티븐 매츠(4년 4400만 달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는 결별했다.
매체는 "레이가 시애틀과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자랑한다"라고 설명했다. '원투펀치' 가우스먼-베리오스를 필두로 류현진, 알렉 마노아가 버티는 선발투수 라인업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로 김광현을 추천했다. 매체는 "좌완 선발투수를 한 명 더 추가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 김광현은 시장에서 영입 가능한 최고의 FA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06⅔이닝을 소화했고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라며 영입을 권고했다.
김광현은 2021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의 2년 계약이 종료되었다. 빅리그 통산 35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2세이브 145⅔이닝 104탈삼진 평균자책점 2.97 호성적을 거뒀다.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의 거취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하위 선발진 혹은 좌완 선발이 필요한 팀들이 김광현을 영입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평가.
한편 매체는 토론토가 트레이드로도 선발 투수 영입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외야수 랜달 그리척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좌완 선발 요원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로키스)를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