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결혼 잔소리를 듣는다.
1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안84와 어머니의 모습이 공개된다.
집으로 돌아온 기안84를 낯선 여성이 반긴다. 새해를 맞이해 어머니가 기안84를 보기 위해 제주도에서 상경하신 것. 기안84는 그 누구의 방문보다 기뻐하며 “엄마랑 말이 잘 통한다. 엄마랑 말하면 재밌다”며 어머니를 함박웃음으로 맞이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기안84는 불교용품점에서 양손 가득 구매하온 불교 굿즈(?)를 어머니 앞에서 자랑하며 싱글벙글하는가 하면, 엄마표 새해 한상차림에 반주까지 곁들이며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 어머니와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기안84에게 올해는 마지막 30대의 해이자 웹툰 ‘복학왕’ 마감 후 처음으로 맞는 새해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기안84는 “웹툰 연재 끝나고 사람이 좀 변했다”며 어머니에게만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기안84의 어머니는 아들을 다독이며 “네가 행복해야 주변도 행복하다”는 뭉클한 진심을 전한다. 어머니의 눈에는 작가 혹은 방송인 ‘기안84’가 아닌 오직 인간 ‘김희민’ 뿐. 어머니의 유일한 새해 소원은 아들 ‘희민이’의 행복이다.
훈훈함도 잠시, “행복하기만 하면 바랄 게 없다”던 기안84 어머니는 “내년이면 불혹이다. 더 늦기 전에는 좋은 짝을..”이라며 급히 소원을 하나 더 추가, 아들을 은근히 압박하는 고난도 기술을 선사한다.
이어 기안84의 어머니는 짠한 눈빛과 함께 “네 생일 때 여자한테 전화 한 통이 안 오더라”는 폭로까지 곁들여 폭소를 유발한다. 어머니의 맹공격에 너덜너덜해진 기안84는 “나도 여자들에게 피곤할 정도로 연락 많이 온다”고 급 해명에 나서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나 혼자 산다’는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