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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과 추억 많지만"…최환희, 덤덤한 고백 (갓파더)[종합]

기사입력 2022.01.13 01: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갓파더' 최환희가 엄마 故최진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KCM과 최환의(지플랫)이 강화도에서 카라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KCM은 최환희에게 카라반 내부를 소개하며 "나의 아지트"라고 외쳤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카라반을 차에 연결한 채 강화도의 한 낚시터로 향했다. 

한참을 운전하던 KCM은 비상상황이 벌어졌음을 알리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잘못 하면 방송 접어야 할 수도 있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이는 이른 아침부터 장어즙, 매운 비빔냉면, 아메리카노까지 섭취한 KCM이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볼일이 급해졌기 때문이었다. 

KCM은 화장실을 발견하자마자 재빠르게 뛰어갔다. 하지만 화장실은 잠긴 상황. 아무 것도 모른 채 차에서 휴식을 취하는 최환희는 "얼마 만에 고요함인가"라며 상반되는 분위기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두 사람. KCM은 "늘 혼자 낚시대를 나르다가 같이 나르니까 좋다"며 기뻐했다. 최환희는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추워했고, KCM은 난로는 가져다 주며 최환희를 챙겨줬다. 

KCM은 최환희에게 "어렸을 때 아빠랑 낚시를 많이 다녔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빠랑 처음 갔는데 너무 재밌었다. 힐링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진을 함께 보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KCM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안 지려고 (운동을 시작했다). 위에 누나가 두 명 있다. 아들이자 남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운동했다. 늘 집에 누나들이 있으니까 일부러 신발도 두 치수 큰 거 신었다. 내 신발을 일부러 두, 세 개 현관에 두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최환희도 어린 시절 엄마와의 추억을 꺼냈다. 故최진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한 최환희는 "엄마와의 추억은 많은데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무덤덤한 상태다"고 털어놨다.

최환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랑 마지막 간 곳이 기억난다기 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들은 있다. 바다에서 수영하고,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그런 것들은 기억난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금희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안타까워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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