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강주은이 딸 우혜림을 위해 30년 요리 내공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강주은 우혜림이 공식 1호 모녀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주은은 우혜림에게 요리를 잘 하는지 물었다. 우혜림은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요리에 큰 흥미가 없다고 답했다.
강주은은 우혜림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겠다면서 함께 마트로 향했다. 우혜림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살았다. 꿈만 바라보고 왔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강주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와 너무 중요한 시기에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지 않냐. 그 나이 때에 할 수 없던 것을 제가 해줄 수 있으니까.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모녀 케미를 빛내며 장 보기에 집중했다. 강주은은 남다른 안목으로 식재료를 구입했다. 강주은의 통 큰 면모에 우혜림은 깜짝 놀라 "원래 저렇게 많이 사시나? 음식이 남으면 어떡할까"라며 웃었고, 강주은은 "재료는 넉넉하게 사더라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집에 돌아온 우혜림은 "제가 어시스트를 하겠다. 시켜만 달라"고 의욕을 보였다. 강주은은 딸을 위해 해산물파스타, 키조개그라탕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주은은 우혜림에게 부부싸움을 하는지 물었다. 우혜림은 "배고프면 챙겨 먹어야 할 것 아니냐. 안 챙겨 주면 쫄쫄 굶고 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어떡할지 물어봤더니 따라 죽을 거라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주은은 "신서방 오면 한 마디 해야겠다"면서 든든한 엄마 면모를 드러냈다.
잠시 뒤, 우혜림의 남편인 신민철이 강주은의 집을 방문했다. 우혜림은 신민철 앞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중에 요리를 더 하게 되겠죠?"라고 질문했다. 강주은은 "남편보다 아이를 위해 요리하게 될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 강주은은 신민철이 평소에 잘 챙겨 먹지 않는지 확인했다. 신민철은 "밖에서 잘 먹는다"고 조심스레 답했고, 강주은은 "내 딸이 요리를 못 해서 그런 건 아니냐"고 꼬집었다. 신민철은 강하게 부정하며 "해주면 언제든지 먹는다. (장모님에게) 많이 배워"라고 응원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