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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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 너무 많다" 후인정 감독 쓴소리

기사입력 2022.01.12 21:48 / 기사수정 2022.01.12 21: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충, 김현세 기자) "보이는 범실보다 안 보이는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0 16-25 15-25 23-25)로 졌다. 이날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33득점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팀 범실이 38개로 많았다. 우리카드(15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날 경기는 KB손해보험에게 무척 중요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다. 1위 대한항공과 승점은 40점으로 같았지만 1승 모자랐던 KB손해보험은 이날 승점을 더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3위인 우리카드는 8연승으로 KB손해보험을 4점 차로 따라잡았다.

경기가 끝나고 후인정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 다만 상대 서브에 리시브를 어렵게 하다 보니 쉽지 않은 시합이 됐다"고 봤다.

후 감독은 또 "보이는 범실보다는 안 보이는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시합이 안 되다 보면 나오지 않아야 할 범실이 나온다. 우왕좌왕했다"고 덧붙였다.

2, 3세트에는 범실과 더불어 공격력도 1세트와는 차이가 컸다. 이에 대해 후 감독은 "지금 남자배구는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다. 서브를 잘 치는 선수가 각 팀마다 포진해 있다. 우리만 아니라 어느 팀이든 시합하기 쉽지 않다. 좋은 공격수가 각 팀마다 있다면 초반에만 점수가 서너 점씩 벌어지고 그러면 따라잡기 쉽지 않다. 선수들에게도 초반 점수 차를 신경써 달라고 하지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순위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부상자도 적지 않다. 후 감독은 "당장은 복귀할 선수가 없다. 기존 선수들과 남은 게임을 버텨야 한다"며 "일단 김홍정이 두세 경기 뒤에 온다. 김정호는 빠르면 5라운드 후반이나 6라운드 정도에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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