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승장은 냉철하게 경기력을 짚었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19승 12패가 됐고 올스타 휴식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만난 김승기 KGC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천지차이다. 전반 끝나고 안 좋아서 혼을 냈다. 선수들이 확실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지고 이기는 건 그 날 운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집중력이다. 우리는 집중하면 무서운 팀인데 그렇지 않으면 허술하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총평을 전했다. 이날 KGC는 전반에 35-51로 끌려갔고 후반에 16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후반에 KGC 특유의 앞선 수비가 돋보였다. 김 감독은 "수비와 더불어 모든 플레이에를 미스하지 않으려 했고 슛도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때는 대충 하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되돌아봤다.
KGC는 대부분 주전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코트를 지켰다. 김 감독은 "팀 사정상 선수들이 많이 뛰어야 한다. 선수들도 원하고 있고 팀의 식스맨이 약하다. 주전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 (변)준형이, (문)성곤이는 젊고 경기를 많이 뛰고 싶어한다. (전)성현이만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오)세근이는 많이 뛰어야 30분이다. 25분 선에서 조율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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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