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안드레아 벨로티의 MLS 행이 대두됐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세리에 A 토리노의 스트라이커 벨로티의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
아스는 "토론토가 벨로티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벨로티는 올 여름 토리노와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벨로티의 우선권은 유럽에 잔류하는 것이지만, 토론토의 제안도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지난 8일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였던 로렌초 인시녜를 영입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BBC는 인시녜가 토론토에서 연봉 1,500만 달러(약 180억 원)를 받을 것이며, 이는 LA 갤럭시에서 뛰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받았던 720만 달러(약 86억 원)를 넘어서는 MLS 역대 최고 연봉이라고 보도했다.
토론토의 전력 강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이제는 토리노의 '리빙 레전드'를 노리고 있다. 벨로티는 2015/16시즌 팔레르모에서 토리노로 합류하며 첫 시즌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15/16시즌 리그 35경기 12골 6어시스트를 기록한 벨로티는 2016/17시즌 리그 35경기 2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딘 제코(29골), 드리에스 메르텐스(28골)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랭크됐다.
토리노는 벨로티가 있는 동안 리그 최고 순위가 2018/19시즌 기록한 7위인 만큼 강팀으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벨로티는 꾸준히 리그 10골 이상씩을 넣어주며 토리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엔 리그 9경기 2골 1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벨로티는 검증된 득점 자원이다.
아스는 세리에 A의 다른 클럽들이 벨로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토론토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