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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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스카이 "에스파 콜라보 기대, SM 스타일 좋아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01.15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음악 프로듀서 시로스카이(Shirosky)가 새로운 시도를 통한 음악적 변화를 예고했다. 

시로스카이는 최근 새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010년 EP 앨범 '디 오빗(The Orbit)'을 통해 정식 데뷔한 시로스카이는 총 7장의 개인 앨범을 비롯해 로꼬, 베이식 등 국내외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또 지난 2015년부터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 누자베스 트리뷰트(Nujabes Tribute) 공연 등 각종 행사에서 디제잉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으며, 각종 OST 및 광고 음악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로스카이의 활동 영역은 이전보다 축소되어 개인 작업물을 비롯해 외부에서 의뢰 받은 작업물에 집중하는 중이다. 올해로 데뷔 13년차에 접어든 시로스카이는 "과거에는 재즈 힙합 음악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매진했다. 이제 연차가 쌓이고, 30대 뮤지션으로서 나를 위한 음악보다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시로스카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울주 홍보곡 '어디까지 봤니? 울주!' 작업이 해당됐다. 그룹 만쥬한봉지 보컬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최용수와 협업한 이번 곡은 세련된 사운드와 감각적인 멜로디,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울주 홍보 영상물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호평 받고 있다. 

이번 작업을 통해 기존의 음악 색깔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시로스카이는 "처음 의뢰 받았을 때 스스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들었다. 최용수의 도움을 받아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하게 돼 기뻤다. 반응도 좋다고 전해 들어서 다행이다. 음원도 나온다고 하더라"면서 웃었다. 

코로나19 시국 속에서 시로스카이 역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연을 하지 못 하는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아직 영상물을 직접 만들지는 못 하지만 전체적인 콘티 작업이나 기획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타버스, NFT 음악 작업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사실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관심은 많아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선뜻 시도하지 못 하지 않나. 아직 저도 많이 어렵지만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 도움을 받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시로스카이는 이를 기반으로 그룹 에스파와의 협업을 바란다고 했다. 특히 에스파 멤버들과 아바타들까지 함께하는 콜라보 작업물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에 어울리는 협업을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시로스카이는 "SM 특유의 음악적 스타일을 좋아한다. 에스파의 아바타 멤버들과도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다"고 웃으면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시로스카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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