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데 헤아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지난 11일 오전(한국시간) 랑닉 감독의 맨유는 아스톤빌라와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1-0 신승을 거두었다. 전반 8분 만에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득점이 결승골로 굳어졌다. 이로써 울버햄튼 전 충격패의 설움을 씻어내는데 성공했고, FA컵 32강전에서 미들즈브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맨유는 무려 3경기만에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랑닉 감독은 "우리는 클린시트로 팀을 발전시켜야 하고, 오늘 또 하나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다비드 데 헤아가 오늘도 돋보였다. 그의 세이브가 적길 바랐다. 우리는 총 4~5개의 유효슈팅을 내주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팀의 발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완벽한 경기였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물론 아직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클린시트는 중요했고 하나의 팀으로서 경기했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1-0 승리와 함께 더 쉽게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스톤빌라와의 FA컵 64강전을 승리로 마친 맨유와 랑닉 감독은 오는 16일 다시 한번 아스톤빌라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FA컵 64강전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졌지만, 16일 매치업은 빌라 파크에서 진행된다.
현재 맨유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렀고, 이들과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수많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이기 때문에 FA컵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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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