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2 19:29 / 기사수정 2007.08.22 19:29
랜디 커튜어 Vs. 가브리엘 곤자가, 전략의 대결!
[엑스포츠뉴스=김규남 기자] 오는 25일 개최되는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UFC) 74 'RESPECT'에서 현 UFC 챔피언인 ‘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튜어와 도전자인 가브리엘 ‘나파오’ 곤자가가 타이틀를 놓고 대결을 치른다.
이날 맞대결을 펼치는 랜디 커튜어와 가브리엘 곤자가는 치밀한 전략을 짜고 경기를 하는 ‘전략형’ 선수들인 만큼 치열한 전략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 둘은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쓰러뜨릴 것인가?
▶ 가브리엘 곤자가의 전략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을 충격적인 하이킥으로 실신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브리엘 곤자가의 전략이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적은 없다. 그러나 곤자가가 지금까지 치렀던 종합격투기 경기와 스타일을 살펴볼 때 어느 정도의 예상은 가능하다.
곤자가의 기본적인 전략은 커튜어에 비해 우위에 있는 ‘힘’과 ‘그라운드 스킬’을 이용한 압박을 통한 판정승이 주된 전략일 것으로 보인다. 문디알에서 우승, 아부다비 컴뱃 클럽 (ADCC)에서 준우승을 한 적도 있을 만큼 뛰어난 주짓수 스킬을 이용해 커튜어의 강점을 모두 봉쇄시켜 버리는 것이다.
실제 이 전략이 주효한다면 곤자가의 승리는 확실시된다. 그렇다면, 그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 랜디 커튜어의 전략은 무엇일까?
▶ 랜디 커튜어의 전략
랜디 커튜어의 전략은 이미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곤자가에 비해 우위에 있는 ‘체력’과 ‘레슬링’ 스킬을 바탕으로 곤자가를 5라운드 내내 압박해 판정승을 따내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40대 중반인 랜디 커튜어와 20대인 곤자가가 대결하는데, 어째서 커튜어가 체력에 있어서 곤자가 보다 우위에 있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의 경기에서 보여진 곤자가의 체력은 좋은 편이 아니다.
곤자가는 지금까지 종합격투기에서 5분 5라운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을뿐더러, 3라운드 후반까지 치른 경기에서 이미 체력저하를 보인 적이 있기 때문. 반면 커튜어는 5라운드 경기 경험이 있으며, 최근 팀 실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체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이용해 곤자가를 '테이크 다운' 시킨 후 계속되는 압박을 통해 곤자가의 체력을 갉아먹는 것이 바로 커튜어의 전략. 이 전략이 유효하다면 랜디 커튜어가 승리할 가능성 또한 매우 높아진다.
철저한 작전을 짜며 상대를 겨누고 두 파이터. 그들의 대결은 어느 한쪽이 상대의 전략에 말려들 경우 패배로 직결되는 치열한 전략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
과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 전략싸움에서 최후에 웃는 선수는 누구일까? 모든 것은 8월 25일 UFC 74 ‘RESPECT’에서 밝혀진다.
<사진 = UFC.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