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TRENDZ(트렌드지)가 데뷔하기까지의 과정부터 데뷔 후의 목표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인터파크 첫 보이그룹’이자 2022년 첫 데뷔하는 남자 아이돌로 주목 받은 트렌드지(하빛, 리온, 윤우, 한국, 라엘, 은일, 예찬)가 지난 5일 데뷔 앨범 ‘BLUE SET Chapter1. TRACK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TNT(Truth&Trust)’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베일을 벗은 데뷔 앨범에는 트렌드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타이틀곡 ‘TNT(Truth&Trust)’와 ‘Trauma’, ‘□(BE MY LOVE)’, ‘Villain’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돼 다채로운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멤버들이 데뷔 앨범 전곡 작사에도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최근 음악 방송을 통해 신인다운 패기 넘치는 무대와 칼군무 퍼포먼스로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트렌드지가 데뷔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트렌드지로 데뷔하기까지의 여러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이하 트렌드지와의 일문일답
Q. 가수 꿈을 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이 팀을 만나기까지 사연이 있던 멤버가 있나.
라엘- 13번의 오디션 끝에 여기에 발탁됐다. 가수라는 직업이 하고 싶어서 회사를 찾아가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한 적도 있다. 여기서 발탁을 해주셔서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리온- 연습생을 5년 가까이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회사다. 많은 오디션을 봤는데 여기서만 네 번을 봤다. 영상, 카메라부터 본부장님과 대표님까지 총 4번을 봤다.
하빛- (연습생 생활이) 여기가 첫 회사다. 원래는 어릴 때 아이돌의 꿈보다는 가수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길거리 캐스팅을 두 번 정도 됐다. 명함을 받고 갔는데 떨어져서 오기가 생겼다. ‘해봐야 겠다’하고 이곳에서 오디션을 봐서 (연습생 생활을 한 게) 6년이 됐다.
한국- 리온이 형과 비슷한 시기에 들어와 5년 가까이 연습생 생활을 했다. 본가가 제주도라 중3에 처음 이 회사에 캐스팅돼 올라오게 됐다.
은일- (연극영화과에) 학교를 붙게 된 후에 노래도 해보고 싶다해서 연기 학원에서 노래 레슨도 받았다. 2주 받고 오디션을 봤다. ‘한 번 보고 말 사람이다’ 생각하고 끼를 보여줘야겠다 하고 재밌는 모습 보여드렸는데 그때 기회를 얻었다.
예찬- 3년7개월쯤 됐다. 처음 오디션 봤을 때 경험 쌓자는 생각으로 오디션 여러 개 봤는데 운이 좋게 붙었다. 운이 좋았다. 3차까지 붙고는 ‘뭐지?’ 생각도 했다(웃음). 형들 보면서 연습도 하고, 많이 배우면서 지금까지 왔다.
윤우- 이 회사에 들어오게 된 큰 에피소드가 있다. 다들 거의 첫 회사이고 오랜 연습생활을 했다. 저는 다른 회사에서 나오고 고민을 많이 했다. 이쪽 일을 포기할까 생각도 할 만큼 고민하던 와중에 전 회사 직원분이 (다른 회사를) 소개시켜준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고민해보고 연락 주겠다고 했는데 며칠 뒤 댄스 학원 선생님이 또 지금의 회사를 소개시켜줬다. 그때 ‘운명이다’, ‘마지막 동아줄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그만큼 이 회사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
Q. (인터뷰 당시) 연습생으로서의 마지막 해를 보내게 됐다. 데뷔 전 연습생으로서의 마지막 해에 가장 뿌듯하거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라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뿌듯한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 데뷔만을 바라왔던 일곱 명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게 꿈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기대가 되면서 떨리기도 하고 두려운 한 발짝을 뻗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열정과 패기로 팀명을 각인 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은일- (댄스) 커버 영상 촬영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이 팀으로서 첫 공개되는 콘텐츠였다. 많은 촬영들이 큰 경험과 도움이 됐다. 밤새면서 힘들게 연습했지만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인 것 같다.
한국-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찍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다. ‘TNT(Truth&Trust)’는 퍼포먼스적으로도 힘든 안무라고 생각이 든다. 뮤직비디오 찍는 날 체력적인 한계를 다 같이 경험했다. 많은 도움과 경험이 됐고, 체력도 한 단계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웃음).
리온- 다 같이 숙소에 들어갔을 때다. 일곱 명이서 사는 게 처음이기도 해서 첫날이 설렜다. 그땐 침대가 없어서 이불을 깔고 다 같이 잤던 기억이 있다. 그날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Q. 데뷔 앨범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트렌드지만의 매력.
하빛-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도 수록곡도 퍼포먼스가 강하고 볼거리가 많다. 대중이 저희 무대를 봤을 때 ‘얘네 진짜 장난 아니고 멋있다’, ‘신인답게 열심히 춤을 춘다’ 이런 평판을 들었으면 좋겠다. ‘퍼포먼스 맛집’이라고 각인이 됐으면 좋겠다.
Q. 데뷔 첫 활동이다. 데뷔 후 첫 1년인 2022년 목표는 무엇인가.
은일- 첫 활동 때는 ‘대중의 인상에 확 남자’가 가장 큰 목표다. 올해 안 목표로는 신인상을 감히 한 번 노려볼 거다.
사진=인터파크뮤직플러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