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17, 수리고)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유영은 9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62점, 예술점수(PCS) 68.32점으로 총점 144.94점을 받고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쇼트프로그램에서 76.55점을 받은 유영은 총점 221.49점을 기록하며 지난 1차 선발전에서 점수를 합쳐 430.08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총점 207.64점을 받은 김예림(18, 수리고)은 1차 선발전과 합계 413.46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유영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각각 2장의 출전권을 갖고 있다. 1, 2차 선발전에서 총점 상위 1, 2위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앞선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과 이시형이 최종 1,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차준환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기록을 쓴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에서는 정성일(1988 캘거리·1992 알베르빌·1994 릴레함메르 대회)과 이규현(1998 나가노·2002 솔트레이크시티)에 이어 3번째로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사진=의정부, 고아라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