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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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프리 선언 10년...올해 MC→주인공 도전" (나 혼자 산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1.08 06: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프리를 선언한 지 10년이 됐다며 올해는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한라산 등반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현무는 2022년 1월 1일 오전 6시에 백록담을 보기 위해 한라산 등반을 시작했다. 전현무는 가까스로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했지만 백록담까지 2시간은 더 가야 한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전현무는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였지만 등반을 이어갔다. 이미 다른 등산객들은 백록담을 보고 하산 중이었다. 전현무의 뒤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 하산하던 등산객들 사이로 전현무 혼자만 올라가고 있었다.

전현무는 1시 30분까지 백록담에 도착해야 하는데 급경사가 계속되자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서 말도 점점 줄어갔다. 그럼에도 전현무는 포기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전현무는 "이건 해야 된다. 무지개 모임을 떠나서 개인 관광으로 온 거면 안 해 이럴 수도 있다. 명분이 있는 도전이어서 국가대표의 마음이 된 것 같았다"고 했다.

전현무는 다리에 감각이 없어진 상태가 됐다. 등산객들은 지친 전현무를 향해 "다 왔다. 파이팅"이라고 얘기하며 아낌없이 격려를 해줬다. 황재균은 "저 정도면 다리가 형이 움직이는 게 아니고 저절로 움직여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다행히 1시 24분에 백록담 도착에 성공, 백록담의 절경에 "이게 백록담이구나"라고 감탄을 했다. 전현무는 백록담을 보고 온만큼 멤버들에게 "여러분 모두에게 대운이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너무 황홀했다. 화산지대의 웅장함이라는 게. 분화구를 처음 봤다. 알프스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백록담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것 같다"고 백록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백록담 비석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하산을 했다.

전현무는 한라산 등반을 마치며 "사실 올해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해다. 프리한지 10년된 해다. 지난 10년 동안은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MC를 했고 MC는 주인공이 아니라 공감해주는 역할이다. 공감 잘했다. MC역할도 잘했는데 '왜 나는 할 생각 안 해? 왜 '와'만 해' 그런 근본적인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거창한 건 아니지만 뭔가 나도 도전해보자. 이제는 조금 주인공이 되어야겠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새로운 도전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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