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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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배성재X이수근, 조작 논란 사과…"질책 새겨듣겠다" [종합]

기사입력 2022.01.06 10:3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득점 순서 편집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이와 함께 시청자의 목소리를 담은 개선사항 4가지를 약속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득점 순서 편집 논란을 재차 사과하는 배성재, 이수근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시작에 앞서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골 때리는 그녀들'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께 득점 순서 편집으로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예능답게 출연진 열정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설위원 이수근은 "본 방송에 앞서 이것만 꼭 약속드리고자 해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배성재는 "지난 연말 시청자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잘 새겨듣고, 다시 한번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일을 발판 삼아 골때녀는 조금 더 발전하는 계기를 가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청자가 요청한 개선사항 4가지를 공개했다. 배성재와 이수근은 "전후반 진영 교체와 언제든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중앙 점수판 설치를 하겠다. 축구 경기감독관 입회를 통해 이분들의 입회하에 공정한 경기 진행을 더 강력하게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경기 주요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들어오셔서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재는 "시청자, 축구 팬들의 개선사항을 귀 담아듣고 반영할 예정이니 믿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수근은 "잠시 후 보게 될 경기는 FC액셔니스타와 FC원더우먼의 경기다. 오늘 방송분은 이미 촬영을 끝낸 부분"이라며 "경기 자체는 항상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다. 경기 현장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저희 두 사람은 경기를 지켜보는 또 한 명의 시청자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매의 눈으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방송을 제작할 수 있게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이 FC원더우먼을 상대로 전반에 5대 0으로 이기다 후반에 6대 3으로 이긴 경기를 3:0, 3:2, 4:3, 6:3으로 치열하게 진행된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골때녀' 측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조작 의혹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해당 경기를 중계했던 배성재를 비롯한 출연진들에게까지 편집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자 '골때녀' 측은 "배성재, 이수근님과는 전혀 관계없이 전적으로 연출진의 편집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라고 해명한 바 있다.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골때녀' 측은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하고 환골탈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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