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 영화 '모비우스'의 개봉일이 또다시 연기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소니 픽쳐스가 당초 이달 28일 개봉 예정이었던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의 개봉일을 4월 1일로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개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갑자기 개봉일이 연기된 것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급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현재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이나 나올 정도로 오미크론이 급증하는 추세다.
당초 2020년 7월 개봉 예정이었던 '모비우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3월 19일로 연기했다가 2021년 10월로 연기하는 등 이전에도 여러 차례 개봉일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다 2022년 1월 21일로 개봉일을 연기한 뒤 1월 28일로 일주일 더 연기했으나 다시금 세 달 가까이 연기하는 바람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달 26일 개봉 예정이었던 '모비우스'는 국내 개봉일까지 함께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 또한 북미 개봉일이 밀리면서 국내 개봉일이 함께 연기된 바 있다.
한편, '모비우스'는 마블 코믹스의 빌런이자 안티 히어로인 모비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으로, 자레드 레토와 아드리아 아르호나, 맷 스미스, 마이클 키튼 등이 출연한다.
사진= '모비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