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슈퍼캣이 더 나은 근로 환경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4일 슈퍼캣(대표 김영을)은 2022년 1월 1일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직원 복지 시스템을 개선해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에 상관없이 시간 외 근로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하여 지급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임금방식이다. 직원 개인의 근로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업종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IT 업계에서는 일부 중견·대기업만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서 기존 포괄임금제 아래 적용되던 계약 연봉을 유지하고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에 대한 수당을 지급하게 되면 직원들의 보상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이번 포괄임금제 폐지는 슈퍼캣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합리적인 근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구성원들에게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석 관리 등의 별도의 근태 모니터링은 도입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전체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만 힘쓸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면 시간 외 근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해지기에 야근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야근을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 중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게 되어 근로자 입장에서 임금 상승, 야근 축소라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슈퍼캣은 최근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으며 연 2회 계절 휴가를 제공하고, 연 300만 원의 복지 카드를 제공하는 등 구성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혁신 중이다.
아울러 슈퍼캣 구성원들은 사내 편의점 ‘슈퍼마트’를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사내 카페 ‘슈다방’을 포함해 게임룸과 안마실, 휴식실 등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슈퍼캣 김영을 대표는 “슈퍼캣 구성원들이 노력한 만큼 합당한 보상을 해주기 위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복지 혁신에 돌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궁극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슈퍼캣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