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25년 동안 홈구장 운영권을 얻고 직접 관리에 들어간다.
대전이 3일 2022년부터 25년간 대전월드컵경기장 및 덕암축구센터 시설에 대한 운영 및 관리 업무를 대전광역시로부터 수탁 받는다.
대전은 지난 2020년 1월부로 대전월드컵경기장 및 덕암축구센터 시설 운영권을 양도받아 운영 중에 있었으며, 시설 관리에 대해서는 2021년까지 약 2년간의 기간을 두고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과 인수인계 절차를 밟았다. 이 기간 동안 대전은 코로나19에 따른 착한 임대료 감면 운동 동참, 중부권 최대 규모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짐 개장,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했다.
대전광역시는 지난해 말 대전월드컵경기장 및 덕암축구센터 관리위탁 수탁 선정 심사를 진행했으며 (재)하나금융축구단을 최종 수탁자로 선정했다. 본 수탁으로 대전은 안정적인 시설 관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며 점차적으로 관중 및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은 “본 위수탁 운영을 통해 대전광역시의 큰 자산인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시민친화적인 문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전하나시티즌이 많은 노력을 해주기를 당부하며, 대전광역시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허정무 대전 이사장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이 브랜딩 강화를 통해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고민하겠다”라며 “여러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문화, 교육 융합 공간을 기획 중에 있다. 지역주민과 다양한 팬들이 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이를 통해 건전한 수익창출로 공공시설 활용의 모범사례를 만들고자 하니, 이를 위해서 대전광역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