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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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골' 코바시치, 흐름을 바꿨다

기사입력 2022.01.03 13:05 / 기사수정 2022.01.03 13:05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마테오 코바시치가 첼시의 기폭제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코바시치는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 선발 출전하여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로써 코바시치의 소속팀 첼시는 공식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됐고, 12승 7무 2패 승점 4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이날 첼시는 전반 초반부터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했고, 전반 40분까지 0-2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41분경 코바시치가 흐름을 바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생성된 세컨드볼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여 만회골을 만든 것이다. 그 이후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첼시는 4분 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동점골을 더해 2-2 동률을 이뤄냈다.

코바시치의 활약상은 비단 만회골에 그치지 않았다. 태클 성공 6회(최다), 경합 승리 13회(최다), 드리블 돌파 4회(최다), 볼 리커버리 11회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는 코바시치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58점을 부여했다.

당초 코바시치는 지난 10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한데 이어 12월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악재를 잇따랐다. 물론 울버햄튼과의 18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브라이튼과의 19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리버풀 전을 통해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로프터스 치크가 부상 중이고, 은골로 캉테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바시치의 부활은 투헬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 또한 경기 종료 직후 이어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바시치의 골이 경기장의 확신과 활력을 되찾게 했다. 풀리시치의 두 번째 골로 거의 완벽한 재기가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갈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너무 많은 훌륭한 축구 경기였다"라며 그의 활약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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