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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최고 활약' 파티, 네이션스컵 차출...아스널은 울상

기사입력 2022.01.02 15:54 / 기사수정 2022.01.02 15:54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아스널의 토마스 파티가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일(한국시간) 파티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1-2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11승 2무 7패 승점 35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5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맨시티전에서 파티는 아스널의 선수 중 단연 으뜸가는 활약상을 선보였다. 드리블 돌파 5회(양 팀 최다), 태클 4회(팀 내 최다), 경합 승리 9회, 볼 리커버리 8회 등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중원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과시했을 정도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파티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또한 "파티는 전반전에 플레이를 깨고 팀 동료들을 빠르게 전진시켰다. 후반전에도 10명의 선수로 수비하면서 가능한 한 앞으로 나아가도록 관리하는 멋진 일을 했다"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당초 파티는 2020/21시즌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다소 아쉬운 경기력으로 일관해왔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는 모양새였고, 갖은 잔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파티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했다. 실제로 파티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15경기 선발)하며 아스널의 확고한 주전 미드필더로 부상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믿음이 파티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다만, 파티는 맨시티전을 끝으로 가나 축구 대표팀에 차출되어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 이번 네이션스컵은 2022년 1월 10일부터 2월 7일까지 펼쳐진다. 즉, 파티는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아스널을 떠나 가나 축구 대표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티와 더불어 모하메드 엘네니까지 이집트 축구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때문에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은 그라니트 자카, 삼비 로콩가, 메잇랜드 나일스를 중심으로 1월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파티의 가나는 모로코, 가봉, 코모로와 함께 C조에 속해 있고, 1963년, 1965년, 1978년, 1982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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