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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뉴이어' 감독 "한지민 생각만 해도 웃음…서강준=잘생긴 차태현"

기사입력 2021.12.30 11:06

김예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해피 뉴 이어' 곽재용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14명의 인물이 등장해 다채로운 러브스토리를 보여준다.

이에 '해피 뉴 이어'에는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 14명의 주연 배우가 등장한다. 28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곽재용 감독은 "처음엔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배우들이 프로라서 찍을 때마다 영화 한 편 찍는 것 같았다. 프로라는 걸 많이 알게 됐다. 자기 역할에 굉장히 충실하더라"고 14명의 배우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호텔 엠로스의 매니저인 소진 역은 한지민이 맡았다. 오랜 친구 승효(김영광 분)를 짝사랑하는 캐릭터이자, 모든 캐릭터와 얽히는 중심 인물. 곽재용 감독은 한지민 캐스팅에 대해 "소진이 전체를 엮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연기력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배우들 보다는 굉장히 노련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이런 역할을 많이 해보지 않은, 어둡고 강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로맨스 영화에서 이런 역할을 한지민 씨가 많이 하지 않았다.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지민 씨를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 굉장히 잘했다"는 말까지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기대 이상이었던 배우'에도 한지민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이 잘했지만 한지민 씨가 기대보다 잘했다"는 것. 더불어 곽재용 감독은 "처음에 놀랐던 배우는 원진아다. 춤, 노래도 잘하고 이번에 노래 작사까지 했다. 현장에서 일을 하는 걸 보면서 깜짝 놀랐다. 기대 이상이었는데, 기대가 낮았다기보다 폭넓게 잘하더라. 뭘 해도 잘할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원진아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커플이 로맨스를 그렸지만, 싱어송라이터 이강(서강준)과 매니저 상훈(이광수)는 브로맨스를 그렸다. 서강준, 이광수 두 배우와의 호흡은 어떘을까. 

곽재용 감독은 "서강준 씨는 열정적인 느낌이 있고 재밌는 친구란 생각을 했다. 리허설을 할 때 생각보다 재밌는 액션을 많이 보여주더라. 잘생긴 차태현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이광수 씨는 몰입력이 강한 배우였다. 예능에서 본 모습과 달랐다. 현장에서 말이 없지만, 자기 연기에 대해 확실한 선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곽재용 감독과 동명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극 중 재용(강하늘)은 죽기 위해 호텔 엠로스를 찾은 인물. 곽재용 감독은 "처음에 시나리오 쓸 때 가장 애정을 갖고 있던 캐릭터였다. 다 멋있는 캐릭터인데 재용만 지질한 면이 있지 않나. 제가 다룬 이야기 캐릭터를 보면 아주 멋있는 캐릭터가 없다. 멋있는 배우보다 약간 지질한 면이 있는 캐릭터들인데 여기에 나온 많은 캐릭터 중에 가장 저한테 감정이입이 잘 되는 캐릭터였다"고 해당 배역에 자신의 이름을 넣은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CJ ENM, 티빙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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