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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포기한 '청파동 피자집' 반전 근황 (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12.30 10: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골목식당' 사장님들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는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골목식당'에는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골목식당 사장님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먼저 홍탁집으로 알려진 포방터 닭곰탕집 사장님은 "제가 솔루션을 받은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머니와 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잘 유지하고 있다. 대표님 덕분에 장사도 정말 잘하고 있다.

덕분에 결혼도 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대표님! 4년 동안 골목식당을 위해 힘써주시고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골목식당'이 종영을 해도 책임을 지고 초심을 잃지 않게 노력하겠다"

청파동 피자집 사장님은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방송 당시 심각한 수준의 음식 맛과 태도로 솔루션이 중단됐던 피자집. 사장님은 "제가 출연했을 당시 솔루션을 받지 못하고 촬영이 종료됐지 않나. 저는 현재 요식업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 나가고 나서 가게를 운영하다가 접고 요 근래에는 명리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다. 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재충전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계획하고 계신 일 다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평택 떡볶이집 사장님은 "너무너무 아파서 5개월 쉬었다. 임대라고 붙여놓으니까 많이 아쉬워들 하셨다"며 지난 달부터 영업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사장님은 "덕분에 장사도 잘하고 돈도 벌고... 대표님 너무 가맛하다.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서산 곱창집 사장님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 사장님은 "방송하고 3년이 좀 안 됐는데 그 기간에 이룬 게 엄청 많다. 너무 감사하다. 우리 아들들하고 일하니까 지금은 너무 좋고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아내 사장님은 "대표님이 오셔서 함께할 때는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늘 방송으로 보던 분이 오셔서 길을 터주시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꿈만 같았다. 없어진다고 하니까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희가 열심히 하겠다"

작년 특집에 출연했던 서산 호떡집 사장님은 "너무 힘들 때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손님들에게 열심히 잘해드리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철원 콩나물국밥집 사장님은 "평균 매출에 비하면 예전하고 비교했을 때 6배 정도 되는 것 같다.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며 "다음번에 찾아오시면 공짜로 두 그릇 드리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원주 칼국숫집 사장님의 근황도 전해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시장 화재로 인해 비닐벽으로 가게를 임시 운영했던 상황. 이후 사장님의 암 투병 소식까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장님은 "근데 왜 이렇게 살이 빠지셨냐. 요새 너무 바쁘신 것 같다"며 백종원을 걱정했다. 또 사장님은 "대표님이랑 성주 씨 바쁘셔도 좀 오셔라. 얼굴 너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사장님은 건강에 대해 묻는 김성주의 질문에 "저는 이제 낫고 있다. 근데 힘이 없다. 옛날같지는 않다"며 웃었다. 사장님은 "손님들이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주셔서 행복하다. 맘에 안 들 때도 있을텐데 이해해주시는 손님들이 너무너무 많다. 내가 만족하게 못해드려서 항상 죄송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손님들도 사장님이 회복하시고 행복해하시는 거 보면서 힐링하실 거다. 앞으로도 재밌게 즐겁게 사시면 된다"고 응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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