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레스터시티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출했다.
지난 29일 오전(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의 레스터시티는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공식전 2연패를 끊어냈고 7승 4무 7패 승점 25점으로 9위까지 뛰어올랐다.
리버풀전은 레스터시티에게 다소 벅찬 매치업. 맨시티와의 19라운드 이후 48시간 만에 치르는 경기였고 1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전력 구성에 차질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리버풀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이 연기되어 약 6일간 휴식을 취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복귀까지 이뤄진 상황이었다. 이처럼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로저스 감독과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투지를 발휘했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직후 로저스 감독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분위기였다. 이보다 더 큰 도전을 없었을 것이다.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거두는 건 엄청난 일이다. 우리는 팀의 정신력과 특징을 보여주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도전을 받아들이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 선수들은 오늘 밤 영웅이었다.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오른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가 센터백에서 뛰었다. 그리고 그들은 어마어마하게 뛰어났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레스터시티는 리버풀 전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팀의 핵심으로 떠오른 제임스 메디슨이 70분경 올브라이턴과 교체되어 나갔고, 제이미 바디 또한 경기 막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앞으로 며칠 동안 지켜봐야 한다. 매디슨은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 바디가 발목을 다쳤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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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