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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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컷 재미있게"…'해적:도깨비 깃발' 강하늘→채수빈, 자신만만 팀워크 [종합]

기사입력 2021.12.29 12:10 / 기사수정 2021.12.29 12:1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해적: 도깨비 깃발' 팀이 남다른 팀워크를 드러내며 즐겁게 촬영했던 영화를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29일 온라인 중계를 통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감독과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엑소 세훈), 김성오가 참석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강하늘이 자칭 고려 제일검이지만 예기치 않게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의적단 두목 우무치 역을, 한효주가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 역을 연기했다. 또 이광수는 개인 플레이가 특기인 해적단 막이 역을, 권상우가 숨겨진 보물을 둘러싸고 해적단과 대적하는 악역 부흥수 역을 맡았다.

보물을 찾아 나선 해적단에 합류하게 되는 당돌한 매력의 소녀 역은 채수빈이, 백발백중 활 솜씨를 자랑하는 해적단의 명궁 한궁 역은 오세훈이 연기했다. 우무치의 오른팔이자 의적단 부두목 강섭 역은 김성오가, 해랑을 따르는 해적 소단주 아귀 역은 박지환이 각각 맡았다.


이날 '해적: 도깨비 깃발' 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서로를 향한 끈끈한 믿음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은 "천군만마를 함께 태운 기분이었다"고 만족했고, 한효주는 "시나리오를 읽고 이 배에 탑승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너무나 재미있게 잘 읽었고, 다 같이 어드벤처를 떠나는 모험을 함께 해나가고 싶었다. 그리고 함께 하는 배우 분들이 워낙에 좋은 분들이어서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강하늘 역시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해랑 캐릭터가 멋있었다는 점이다. 그 부분이 가장 좋았다. 해랑이 갖고 있는 카리스마나 대사를 (한)효주 누나가 어떻게 연기할 지 기대가 됐었다. 그리고 현장에서도 항상 기대 이상이었고, 훨씬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도 "처음에 배를 보고 웅장한 세트와 디테일을 보면서 '아, 내가 이런 영화를 찍고 있구나' 부담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좀 높아지더라"며 뿌듯해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스크린에 처음 도전하는 오세훈은 "정말 좋고 영광이었다. 배우로서 말고, 인간적으로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볼 때 이 영화를 찍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캐릭터를 위해 노력을 더한 부분도 밝혔다. 한효주는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액션도 있었고, 제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른 얼굴을 많이 꺼내야 했었다. 준비 기간이 길었다. 2~3개월 동안 검술 액션, 와이어 액션을 배우고 수중 훈련도 했다. 할 수 있는 준비들을 탄탄히 했다"고 전했다.

오세훈도 "과묵하면서도 한 사람만 따르는 캐릭터다. 묵묵하게 해적단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역할이 명사수다 보니까 활 쏘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자리하지 않았지만, 권상우의 첫 악역 도전 역시 눈에 띄는 포인트다. 김정훈 감독은 "배우에게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그런 역할을 도전하는 것이어서 설레고 즐거운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제가 지켜보는 마음도 그랬었다. 보시는 분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인 '탐정'에서 제가 (권)상우 씨를 너무 지질하게 만들어서, 이번에는 상우 씨가 가진 남성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를 담으려고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상우씨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라고 말을 더했다.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하며 느낀 점을 말한 김성오는 "동굴에서 촬영하던 기억이 난다. 여름에 찍었는데, 시원하더라"고 전했다. 이광수도 "우리나라에 그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고 언급하며 "그리고 저희가 제주도에서도 촬영을 했는데, 그 곳도 정말 좋았다. 나름대로 제주도를 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새롭게 보이더라고 감탄했다.

또 강하늘은 미술팀의 노고를 언급하며 "저희 미술팀이 만든 배를 보고 압도당하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올라갈 떄도 너무나 높아서 2단짜리 큰 계단을 밟고 올라갈 정도이기도 했다. 카메라만 없다면 정말 그 시대에 살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신 없을 최고의 호흡"이라며 일제히 입을 모은 출연진들은 "한 컷 한 컷 재밌게 만들었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며 작품을 향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22년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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