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창단 최다 10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8, 2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10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14승4패, 승점 39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의 10연승은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기록한 창단 최다 연승을 넘어 새 역사를 작성하는 기록이다. 한편 인삼공사는 11승7패로 승점 33점을 유지했다.
도로공사가 1세트 초반부터 켈시의 연속 서브 득점, 정대영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8-1로 앞서나갔다. 인삼공사는 이소영을 주 루트로 추격에 나섰으나 도로공사도 차분히 점수를 쌓아 20-14. 이후 인삼공사가 살아난 옐레나의 연속 득점과 하효림의 서브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이소영과 고의정의 공격으로 23-24, 한 점 차를 만들었으나 이소영의 서브가 코트를 넘지 못하면서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도로공사가 먼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인삼공사가 옐레나의 공격으로 추격, 이소영의 재치있는 밀어넣기를 더해 13-14, 한 점 차로 쫓았다. 도로공사가 달아나자 인삼공사는 긴 랠리 끝 옐레나의 마무리로 15-16을 만들었고, 상배 범실로 16-16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정호영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18-16 역전. 도로공사 19-19 동점을 만들었으나 인삼공사가 정호영을 앞세운 중앙을 효과적으로 쓰면서 도로공사를 따돌리고 2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는 7-7 동점에서 도로공사가 배유나의 블로킹, 이예림의 서브로 도망갔다. 이후 켈시의 오픈 공격, 배유나와 정대영의 블로킹이 다시 이어지면서 점수는 16-9로 벌어졌다. 켈시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을 틈타 점수를 쌓았고, 전새얀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켈시의 시간차 공격으로 3세트를 끝냈다.
4세트의 초반 분위기는 인삼공사 쪽이었으나 9-13에서 도로공사가 전새얀의 시간차와 정대영의 3연속 블로킹으로 추격해 13-13 동점. 이후 14-14에서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도로공사가 점수를 뒤집고 인삼공사를 따돌렸다. 인삼공사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이선우의 서브 득점으로 17-17 동점,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지면서 24-24 듀스. 박정아의 득점으로 26-25 리드를 잡은 도로공사가 켈시의 득점으로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