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인터밀란의 수호신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라치오 이적설이 제기됐다.
2012/13시즌부터 인터밀란의 No.1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다노비치의 이적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탈리아 언론인 칼치오메르카토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한다노비치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팔리 라만다니에 의해 라치오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보도했다.
시작은 다른 주제였다. 라만다니와 라치오의 스포르팅 디렉터인 이글리 테어는 헬라스 베로나의 니콜라 칼리니치 영입에 관해서 먼저 대화를 나눴다. 칼리니치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라만다니는 테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한다노비치의 이름을 언급했고, 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 인터밀란은 한다노비치의 업적을 인정하지만 37살인 그의 나이를 고려해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다노비치에게 클럽의 주장직을 요청할 것이지만 동시에 리저브 팀에서 플레잉코치 역할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다노비치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세리에A의 최정상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엔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5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인터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달성하는 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또 UEFA(유럽축구연맹)가 지난 23일에 공개한 세리에A 골키퍼의 기대 득점 당 선방 비율 수치에서 한다노비치는 0.26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0.14를 기록해 2위에 오른 AC밀란의 마이크 메냥을 압도적인 차이로 밀어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