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가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기자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홀란드가 자신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하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 마르지오는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행을 원하지 않는다, 잉글랜드는 그의 꿈의 무대가 아니다. 그는 라리가를 선호한다. 바르사의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홀란드는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디 마르지오는 "도르트문트가 홀란드의 잔류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라이올라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때 홀란드를 이적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라이올라는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진행할 마음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현 시점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다. 2019/20시즌 중반에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는 리그 후반기에 18경기 1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적응따윈 필요없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20/21시즌에도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7골 9어시스트를 기록한 홀란드는 2020/21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선 8경기 10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왕을 수상했다. 홀란드는 만 20세의 나이로 최연소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며, 이 기록은 2008/09시즌에 리오넬 메시가 세웠던 만 21세보다 1년 더 빠른 기록이다.
2021/22시즌에도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3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홀란드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 때 7,500만 유로(약 1,007억)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면 다른 구단들은 도르트문트의 의사와 상관없이 홀란드와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7,500만 유로가 싼 가격은 아니지만 홀란드의 활약에 비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다. 이에 벌써부터 유럽 전역의 빅클럽들이 홀란드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이 홀란드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사진=D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