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주간의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위건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긱스는 이번 위건전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라면서 "리오 퍼디낸드와 조니 에번스는 다음 리버풀전에나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박지성은 아직 2주의 시간이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안데르송과 안토니오 발렌시아 역시 부상으로 말미암아 3월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말 선덜랜드와의 경기를 끝으로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됐다. 대회를 마친 그는 휴식기를 거쳐 지난 6일 맨유에 합류. 훈련해 매진했다. 애초 박지성의 복귀전은 맨시티와의 더비전이 유력했다. 그러나 훈련 도중 햄스트링이 뒤틀리는 부상을 당하며 결장하게 됐다. 박지성의 EPL 복귀전은 오는 3월 20일로 예정된 이청용의 볼턴 원더러스와의 홈 경기가 유력하다.
이번 시즌 박지성은 자신의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내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이상의 공백기가 있었고 설상가상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결장하게 됐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위건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들은 26라운드를 치른 이번 시즌 승점 57점(16승 9무 1패)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 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