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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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의 선언 "우리는 이제 사냥꾼이다"

기사입력 2021.12.27 18:53 / 기사수정 2021.12.27 18:5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첼시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가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루카쿠는 지난 27일 오전(한국시간) 아스톤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루카쿠의 소속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에서 벗어났고, 12승 5무 2패 승점 41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루카쿠는 약 2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그는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승부의 쐐기를 박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루카쿠는 경기 종료 직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런 퍼포먼스가 필요했다. 경기를 끝내는 것은 어려웠다. 선수라면 누구나 뛰고 싶어 하지만 감독님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겨서 좋았고 내 경기력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두 맨시티에게 승점 6점 뒤져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이제 사냥꾼이다. 우리의 지난 결과들은 최고가 아니었고 추격해야 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오늘 우리는 이겨야만 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은 정말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자질이 빛을 발휘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루카쿠의 퍼포먼스에 대해 투헬 감독은 "루카쿠에게 45분 동안 경기할 수 있는지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다. 루카쿠는 긍정적인 사인을 보냈고 그를 출전시켰다"라며 "루카쿠는 중요한 선수다. 모든 선수가 중요하지만 그는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루카쿠를 45분 동안 뛰게 했다. 이는 의료진의 권고보다 더 많은 시간이었지만 위험을 감수했다. 일이 잘 풀려서 기쁘다. 이제 그의 반응이 어떤지, 그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보자"라고 설명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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