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연경과 조던 라슨이 모두 결장한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가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미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은 상하이는 힘을 아꼈다.
상하이는 27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슈퍼리그 톈진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1-25, 12-25)으로 졌다.
이날 상하이는 '차포' 김연경과 라슨을 모두 투입 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준결승 대비를 위해 주포들이 모두 휴식을 취했다.
1세트 상하이는 외국 선수 없이도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상대와 팽팽하게 페인트와 스파이크 공격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세트 막판 톈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23-25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상하이는 2세트에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상대 장신 라인업 높이에 한계를 느꼈고 공격도 번번이 빗나가며 12-15로 끌려갔다. 공격을 이끈 중후이와 어우양시시가 분투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톈진의 속공과 스파이크 공세에 무너지며 22-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상하이는 상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상대 블로킹으로 인해 득점 확률이 떨어졌고 종종 나온 범실도 뼈아팠다.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채 7-15로 뒤처졌다. 전반적인 리시브가 흔들린 가운데, 연결도 매끄럽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상하이는 12-25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편 상하이는 오는 30일 준결승(3판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사진=상하이 유베스트 브라이트 웨이보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