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박하나와 약혼 사실을 인정하기로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28회에서는 조사라(박하나 분)가 이영국(지현우)와 약혼 사실을 세상에 알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사라는 이영국과 약혼했다는 사실을 언론사에 제보했다. 이후 이영국은 "오늘 약혼식 기사 조 실장이 낸 거 맞아요?"라며 추궁했고, 조사라는 "제가 내달라고 제보했어요"라며 털어놨다.
이영국은 "조 실장. 내가 기억 돌아오기 전까지 시간을 좀 갖자고 했잖아요. 기억 돌아오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근데 어떻게 그런 기사부터 낼 수가 있어요? 나한테는 물어보지도 않고 이게 대체 무슨 짓이에요?"라며 분노했다.
조사라는 "제가 여쭤봤다면 회장님은 허락해 주셨을까요? 오죽하면 제가 기사를 일부러 냈을까요"라며 쏘아붙였다.
조사라는 "저 회장님 약혼녀예요. 회장님 사랑 하나만 믿고 영원히 회장님이랑 함께 가기로 한 약혼녀라고요. 근데 약혼녀 하지 말고 집사로만 일하는 사람으로만 살라고 하시면 저는 어떻게 해요. 회장님 기억 안 나신다고 우리 약혼이 없어지는 건가요?"라며 오열했다.
더 나아가 조사라는 "저 여기서 일했던 사람이라고 회장님 멋대로 가지고 놀았다가 버리는 장난감인가요? 회장님 저한테 정말 너무하세요"라며 독설했다.
이후 이영국은 "조 실장이 조금 전에 했던 말들 듣고 보니 내가 잘못한 게 있어요. 조 실장 입장은 생각 못하고 내 입장만 생각한 것 같아요. 미안해요. 알았어요. 나도 우리 약혼 인정할게요"라며 사과했다.
조사라는 "제발 빨리 기억 찾아주세요. 저를 그렇게 사랑했으면서 낯선 사람처럼 저를 대할 때마다 정말 죽고 싶어요"라며 매달렸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