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트넘의 스쿼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휘하에서 정상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싱데이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는 두 경기를 연속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질문에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현재 선수단으로부터 많은 답변을 받았고 이전보다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 살아야 한다. 물론 최대한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에 우리는 코로나19에 직면했고 이로부터 회복하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선수들의 좋은 답변이 중요하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나와 스태프 모두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은 우리가 전술적, 신체적, 기술적 측면에서 모든 선수들을 향상시키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7일에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홈)를 펼친 뒤 29일에 사우스햄튼과 20라운드(원정)를 치러야 한다. 사실상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직후, 곧바로 사우스햄튼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즉, 회복 훈련은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마저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돌아왔고 델레 알리, 맷 도허티, 스티븐 베르바인 등 백업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박싱데이를 소화해야 하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에게 희소식이다.
한편, 데일리메일, 풋볼런던 등 영국 현지 매체는 "크리스탈 팰리스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가 연기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양 팀의 경기가 연기된다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만 무려 4경기가 연기되는 상황에 직면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